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디젤 7인승 다목적차(MPV)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1.6’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 유일 디젤 7인승 MPV로, 2.0ℓ 엔진 모델이 먼저 도입됐다. 고효율 디젤 엔진 수요에 맞춰 1.6ℓ 엔진을 장착한 신차를 출시했다.
1.6ℓ 블루HDi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리터당 공인 복합연비는 15.1㎞(도심 14.0㎞, 고속 16.7㎞)다.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 토크 30.6㎏·m 힘을 낸다.
푸조·시트로엥(PSA) 그룹 경량 플랫폼 ‘EMP2’를 적용, 이전 세대보다 축간거리를 11㎝ 늘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공차 중량은 100㎏ 이상 줄었다.
뛰어난 개방감과 다양한 편의장치 등 시트로엥 특유 장점은 그대로 살렸다. 넓은 앞유리를 채택해 밖으로 내다볼 수 있는 면적이 5.7㎡로 넓다. 파노라믹 썬루프도 기본 적용했다.
3열은 원터치 수납형 좌석으로, 시트를 접으면 수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경우 트렁크 공간은 645ℓ, 2열을 앞쪽으로 당기면 최대 700ℓ까지 늘어난다.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총 적재용량은 1843ℓ가 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7인치 터치패드와 12인 스크린을 설치했다. 7인치 터치패드로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한다. 12인치 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과 운행 정보를 표시한다.
1.6 인텐시브 한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고, 부가세 포함 가격은 3990만원이다. 한불모터스는 9월까지 차량을 등록하는 고객에게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준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