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온라인 교육채널 ‘사이버연수원’을 ‘이-제조업(E-JEJOUP) 종합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 일환이다.
설계기술 고도화 사업은 정부 제조업혁신 3.0 전략의 하나로, 진흥회는 지난해 9월부터 추진했다. 분야는 주조, 열처리, 사출금형, 소성가공, 표면처리, 용접 등이다. 진흥회는 프로그램 운용 교육을 온·오프라인에서 무상 서비스한다.
병목공정 분석을 위한 공정관리 프로그램 보급·교육도 시행하며 기업이 원하면 방문 컨설팅도 제공한다. 그동안 사이버 연수원에서 800여명이 온라인 교육을 수강했다. 하루 평균 1000여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제조업 종합정보센터는 기존 온라인 연수원 기능뿐 아니라 제조기반 기술에 대해 업계와 기술동향 등 관련 정보를 확대 제공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발한 주조와 구조해석 교육과정을 추가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든 교육과정은 PC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 전자기기로 학습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웹접근성 인증을 획득해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산업 현장에서는 아직도 컴퓨터를 활용한 설계 검증과 해석을 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활용이 부진하다”며 “중소기업이 부담 없이 설계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오는 10월 28일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한국산업대전 부대행사로 ‘2015 코리아 제조업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국내외 최신 시뮬레이션 기술 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보급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