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 ‘청년고용지원센터’ 출범

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청년고용지원센터’를 출범시킨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에 ‘청년고용지원센터’ 출범

청년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현대차그룹 청년 채용 및 취업 지원 방안’을 시행하는 전담기구다. 청년 채용 및 취업, 창업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룹내 채용, 교육, 인턴 등을 담당하는 실무 전문가들과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담당자들이 센터에 합류시킨다. 또 향후 추가 인원 필요 시에도 그룹 내 다양한 전문인력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센터 주요 추진 사업은 △청년 취업과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룹 해외 인턴제 시행 지원 △청년 고용 확대 교육기관(대학·마이스터고 등)과 협력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프로그램 협업 등이다.

우선 내년부터 도입되는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주관 기관인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협력해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안을 수립한다. 또 미국, 유럽 등 해외 법인에 2018년까지 650명, 2020년까지 최대 1100명 규모로 운영하는 인턴제 운영을 위해 해당 법인과 운영 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굴을 통한 회사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고용절벽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3만6000여명, 2020년까지 6만여명을 채용하고 3년 간 1200억원을 투자해 약 1만2000여명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