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 ‘헬로tv’에 최다 150개 고화질(HD) 채널을 편성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일반해상도(SD) 채널 30여개는 HD 또는 풀HD 화질로 전환한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케이블TV 가입자에게 한층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 HD 채널 수를 대폭 확대한 것”이라며 “공영홈쇼핑, 게임, 음악 등 신규 인기 채널을 편성해 장르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다음달까지 전국 23개 권역에서 채널 개편을 진행한다. 부산, 대구, 경남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영동 등을 거쳐 순천에서 마무리 할 계획이다.
부천·김포, 대구 권역은 각각 130개 채널을 HD로 전환한다. 서울 양천방송 가입자는 150개 HD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CJ헬로비전은 이번 개편에서 △취미(K-바둑·SKY펫파크·My펫티비·헝그랩TV) △스포츠(IB스포츠·SPOTV) △교육(EBS U·채널W·스타차이니즈·실버I·다문화TV) 등 다양한 장르 채널을 각각 추가 편성한다.
CJ헬로비전은 채널 편성 변경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고객센터에 전문 상담직원 배치는 물론이고 방송 자막과 월 요금 청구서로 채널 개편 내용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는 “헬로tv가 유료방송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화질 개선과 장르 확대를 지속 추진해 방송 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