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테크와 쿠오핀을 비롯한 가전 및 정보기술(IT)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260개사가 새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869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품질 수준 및 지속가능경영 능력 등을 검토한 끝에 260개 기업을 2015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오는 10월 8일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번 인증을 위해 시·군 및 중소기업유관단체를 비롯한 각 기관에서 추천한 869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 등 선정 절차를 밟았다.
이번에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105개사는 재인증을 받았고 155개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유망중소기업이 됐다.
분야별로는 전기, 전자 및 IT기업이 절반이 넘는 140개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아하정보통신과 같은 세트업체를 비롯해 쿠오핀을 비롯한 반도체 업체와 부품 및 산업용 장비 업체가 주로 선정됐다. 나머지는 식품과 화장품 및 의약품과 가구 분야가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안산과 화성이 각각 29개사와 27개사를 배출, 1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어 성남과 평택에서 각각 15개사, 김포·수원·파주·포천에서 각각 14개사가 유망중소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초인증은 공고일 현재 2년 이상 가동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재인증은 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일자리 창출과 성장성 및 지속가능경영 능력과 기술·품질·수출지표가 양호한 기업으로 선정한다.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는 현판과 인증서를 수여하며 첫 인증 업체는 5년, 재인증 업체는 3년 동안 경기도 브랜드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포함해 각종 중소기업 지원 시책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8개 산하기관에서 33종에 이르는 다양한 인센티브도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산점 5점을 부여하고 금리도 0.3% 인하해 준다. 소규모 근로환경개선사업과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에도 3~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중소기업 지원자금 전략지원부문에서 경기도 추천기업으로 인정해 준다. 경기중기센터 13개 지원사업에서도 가산점을 최고 10점까지 부여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각종 지원사업에 가산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경영최고위 과정 선정심사를 면제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보증평가에 가산점을 주고 보증요율을 0.2% 인하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도내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부터 진단연계 맞춤형 지원사업을 모토로 유망중소기업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