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방지와 키덜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캐릭터상품 ‘킵보’ 출시

미아방지와 키덜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캐릭터상품 ‘킵보’ 출시

한국복지재단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통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집 근처’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백화점이나 놀이공원 등 혼잡하고 사람들로 붐비는 장소가 아닌 아이를 잃어버리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장소에서 미아가 발생하기 쉽다는 것이다. 게다가 부모를 잃고 당황한 아이들은 부모의 전화번호나 집 주소를 깜박 잊어버린 채 배회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집 근처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어도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최근 다양한 미아방지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미아방지와 키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이색상품인 ‘킵보(Keepbo)’가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Keep과 Bubo Bubo(수리부엉이)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킵보(Keepbo)는 귀여운 부엉이 캐릭터 상품으로 스마트폰 앱과 연결하여 아이와 부모가 멀리 떨어지면 알람이 울려 사전에 미아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의 주변에 킵보 검색 기능이 탑재된 디바이스가 있으면 자동으로 신고를 하게 되며, 부모는 즉시 아이를 잃어버린 위치를 지도 상에서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킵보는 미아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아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두 번, 길게 누르기 등 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스마트폰과 연동된 음악 감상과 내비게이션, 긴급 전화, 긴급문자, 카메라촬영, 플래시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얼굴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어 재미와 트렌드가 부여된 생활용 소품으로 활용가능하며, 킵보를 목걸이와 가방에 부착하여 예쁘고 귀여운 액세서리로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안전한 무독성 실리콘 재질을 사용했으며 배터리 교체가 가능해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킵보를 개발한 G&ST(지앤에스티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킵보는 안산 부곡 유치원과 부산 스폰지 유치원에서 시범서비스로 운영 중에 있다”며 “어린이 야외 활동 시 아이들에게 킵보를 부착해 아이가 무리에서 이탈 할 경우 알람이 울리게 돼 안전하게 야외학습을 즐길 수 있다고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앞으로 전국 유치원 등 관련 사업 운영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앤에스티솔루션㈜은 2009년 설립된 스마트폰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블루투스기반 제품, 핸드폰 액세서리, 스마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미아방지 제품이자 키덜트 제품인 킵보는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2만원 대에 구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