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부터 기업보육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서울산업진흥원(SBA)는 투자유치와 기업보육을 동시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시설인 ‘오아시스 캠퍼스’를 2일 개관했다.
엔젤투자자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오아시스 캠퍼스는 IT융합, 녹색, 바이오메디컬 분야 중소기업에 사업 자금과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엔젤투자자협동조합으로부터 최소 1억5000만원 이상 펀딩을 받을 수 있다.
G밸리 내 서울시창업지원센터에 위치한 캠퍼스 시설에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간은 3년이며 멘토링, 교육,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첫 지원기업으로 기능성 화장품 벤처인 ‘두드림’이 선정됐다. SBA는 연내 1개 기업을 추가 지정하고 2017년까지 10개 스타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주형철 SBA 대표는 “자금 지원과 보육이 합쳐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의미가 크다”며 “중소기업이 오아시스 캠퍼스를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이용해 스타기업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