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오는 2016년 방송될 예정인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의 대본 리딩 현장에서 포착됐다.
지난달 4일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최종환, 윤다훈, 최철호 박혜수 등 30여 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무려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를 선택한 이영애는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치 않은 연기 내공과 묵직한 존재감은 신뢰도를 드높였다. 특히 이영애는 현대 파트의 미술 강사 서지윤 역의 대사를 조금은 억척스럽고 능청스럽게 표현해,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영애와 고부 관계를 연기할 김해숙은 “전혀 연기를 쉰 사람 같지 않다. 연기 안 하고 어찌 살았냐”며 애정 섞인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숙을 비롯한 중견 연기자들은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으로 극의 무게감을 탄탄히 다졌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2000년 ‘불꽃’ 이후 SBS에서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감개무량하고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 이영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임당 이영애 뱀파이어 같은 미모", "사임당 이영애 컴백이 11년만이라니 놀랍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10일 첫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 ‘사임당’은 높은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