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연구소장 안인숙 교수)는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한중화장품 산업 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해 북경일화협회 이사장 동은묘 교수와 20여 명의 회원업자들을 초청해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북경일화협회(Beijing Daily Chemical Association, BDCA)는 1980년 5월 6일에 북경시 민정국의 인증을 받아 설립된 법인이다.
북경일화협회는 화장품 및 세정용품의 생산, 원료, 디자인, 마케팅 분야와 관련한 65개 업체와 832명의 개인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는 ‘화장품 기술 연구 기관’이다.
이번 방문에는 특별히 동은묘 교수를 중심으로 북경일화협회, 북경공상대학, 중국화장품연구센터, 국약려전전시회사, 중국화장품기술자연합, 화장품회사들이 참여하여 산업과 기술 교류의 장을 열었다.
방문의 첫 순서로 안인숙 소장은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를 소개하는 장을 빌어 최근 몇 년간 연구소가 업계에서 이룩한 성과와 북경공상대학과 진행하는 한중공동연구의 성과물과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이고 뛰어난 임상기법을 발표했다.
북경일화협회는 연구소의 피부과학센터 및 임상평가서비스센터를 둘러본 후, 최첨단 임상시험 및 연구시설, 인체 적용 시험과 평가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질의하며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북경일화협회 회원업체인 중국 최대 양모기업 북경장광101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北京章光101科技发展有限公司)의 조승하(赵胜霞) 총경리는 연구소의 모발 임상 시험과 평가 방법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내었으며 임상평가서비스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북경일화협회 관계자는 “현재 중국 시장은 중의학 이론을 바탕으로 수많은 화장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자료의 뒷받침이 없어 제품 홍보에 큰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안인숙 소장은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임상기법과 임상결과물을 토대로 하면 중국현지에서도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 좋을 것이라며 연구소를 방문한 회원업체에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독자적인 화장품, 미용기기의 임상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는 이러한 수요에 근거해 중국 업체들을 위한 임상부서를 개설해 중국의 현 실정에 맞는 임상기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북경일화협회 이사장 동은묘 교수는 “현재 중국화장품의 효능평가를 위한 객관적인 측정기구(제3방 측정기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 신뢰성을 인정받게 되면 그 결과를 홍보나 마케팅에 활발하게 사용 가능하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기초연구실력과 임상기법을 높게 평가하는 바이며, 이는 북경일화협회의 회원업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와 북경일화협회 회원업체 간의 화장품평가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한, 중이 함께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북경일화협회와 회원업체는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를 방문한 후 저녁 만찬을 통해 더 끈끈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하였으며 중한화장품의 발전을 도모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북경일화협회의 핵심인원들과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의 임상팀, 기초팀 및 중국팀 등의 전 연구원은 펜션단지로 이동해 1박2일 동안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북경일화협회와 회원업체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향후 화장품 산업 협력과 화장품 공동 연구방면에 지속적인 협력을 해나가기로 결의함으로써 한·중 양국 소비자들의 피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중화장품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는 식품의약안전처 고시 기준에 따른 인체 적용 시험과 피부세포와 조직을 이용한 기전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피부 과학 연구 기관으로, 피부 과학 센터와 임상평가서비스센터, 중한화장품센터를 운영 중이다.
화장품 임상평가 서비스 내용은 △화장품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 △미백화장품을 비롯한 특수화장품 평가법 개발 △피부 기초 과학 및 기전 규명 연구 △화장품 신소재 개발 △3D 피부조직배양기술 및 동물대체시험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중한화장품센터는 북경공상대학과 MOU를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생허가업무를 통해 한국화장품의 중국 진출을 돕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