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삼성전자가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가 열린다. 8월 17일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13일 최종 시상이 이루어지는 행사다.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정부 정책인 창조경제에서 소프트웨어는 중요한 분야다. 그런 만큼 어릴 때부터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두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는 의미 있는 행사가 아닐까 싶다.
지난 8월 20일에는 이런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를 알리기 위해 미림 여자 정보 과학 고등학교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발표를 들었다.

행사는 크게 예선 지원, 부트 캠프, 결과물 제출, 시상으로 이루어진다. 설명회를 듣다 보니 흥미로운 부분이 2가지 있었는데, 먼저 과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아직은 배우는 학생들이기에 현업에서 어떻게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경험이 없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이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지원서 작성 형태가 협업에서 이용하는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이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 대회 김민정 책임은 `기획이 잘 이루어지면 구현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며 기획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원서는 기획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딱딱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최대한 자유롭게 작성을 하라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PC에서 작업해도 되고, 손으로 쓱쓱 그려서 제출해도 된다고 한다.

예선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부트 캠프를 1박 2일 진행하게 된다. 이때 삼성전자의 현업 개발자를 만나 멘토를 받을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학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인 셈이다.
수상 팀들에게는 총 57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되며, 본선진출 우수작과 수상작은 대회 이후 일주일간 삼성전자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