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디자이너 권태학,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 석권하며 실력 입증

iF, IDEA, Reddot, Spark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 인정 받아

산업디자이너 권태학, 세계적인 디자인어워드 석권하며 실력 입증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약진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산업디자인 분야.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디자인이 제품 경쟁력에서 자치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선택하는데 있어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주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 미국, 독일, 한국 등 여러 국가를 아울러 활동하고 있는 산업디자이너 권태학(Essential Inc. 32세)가 주목 받고 있다.

권태학 디자이너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산업디자인 학부생 시절부터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DEA, Reddot, iF, Spark에서 수상을 하며 실력을 입증받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신인 디자이너다.

그는 학부시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형태가 갖는 상징성과 단순함의 미학, 의미 있는 소통, 감각 인터페이스 등에 포커스를 두고 다차원적인 문화적 영향들을 통합하고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5명의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 ‘Glocke’는 한국의 종에서 모티브를 얻어 공명의 원리를 응용한 음향기기로, iF, IDEA, Spark를 휩쓸었다. 또한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고속도로 조명시스템인 ‘NEXT’를 통해 Spark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olling Bottle’은 Reddot Award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개인작품이다. 1리터의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는 물병을 유연하고 납작한 형태로 제작, 포장과 이동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한 것이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기존에 30병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던 박스에 50병 이상 적재할 수 있도록 고안해 유니세프 등 국제구호단체들이 재난구역이나 물부족 지역에 충분한 물을 전달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권태학 디자이너는 지난 2011년 독일의 Wilddesign에서 산업디자인 인턴으로 활동한 데 이어 2012년에는 독일 뮌헨Pilotfish 산업디자인 인턴, 2013년에는 한국에 돌아와 Moto Design에서 산업디자인 인턴으로 활동하며 탄탄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 실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 보스턴의 Essential Inc.,이라는 디자인컨설팅회사에서 산업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