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5명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내수활성화’와 ‘구조개혁’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박근혜 대통령 임기 절반, 중소기업정책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향후 정부 중점 추진 과제로 내수활성화(70.7%)라고 답했다. 규제·노동 분야 구조개혁 완성(38.3%) 요구가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CEO는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창조경제(41.3%), 규제개혁(29.3%), 통일기반 마련(27.7%) 등을 꼽았다. 가장 미흡한 정책으로 노동개혁(32.7%), 규제개혁(31.7%), 경제민주화(26.0%) 등이 많았다.
중소기업 CEO들은 내수활성화에 대한 강한 바람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성장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할 과제로 내수활성화(70.7%), 규제·노동 분야 등 구조개혁 완성(38.3%), 경제민주화 완성(32.0%) 등을 거론했다.
10명 중 6명이 앞으로 중소기업 대통령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58.7%)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50.3%)이 박근혜 대통령 임기 내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북관계 안정화 및 경제교류 활성화(79.3%)에 대한 기대감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일관된 대북정책 원칙으로 남북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소기업 79.3%가 박근혜 대통령이 이러한 결단력으로 향후 남북관계 안정화 및 남북경제 교류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은 내수침체로 인한 경영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정부의 노동·규제 분야 구조개혁 정책과 내수활성화 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중소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