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25개국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가 원주에서 열린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정완길)는 강원권 의료기기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1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5)’를 8, 9일 이틀간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상설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기업 81개, 기업지원 기관 7개 등 총 88개 기업 및 기업지원기관이 참가한다. 참가기업 중 일본 기업도 11곳이나 된다. 국내 참가기업은 강원권 소재 55곳, 강원권 이외 기업 15곳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수출상담회다. KOTRA 해외무역관과 연계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태국, 싱가포르, 중동 등 25개국에서 116개사 우수 바이어 17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참가 기업과 일대일 수출 상담을 벌인다. 전시회 기간 중 중국 장시성 난창시 진셴현에서 온 60여 경제사절단이 참가기업과 수출 상담도 벌인다.
선진국 공공조달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에 열린다. 관련 분야 해외 전문가 1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선진국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의료 기업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제시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최하는 ‘의료기기 상생포럼’도 개막식 이튿날인 9일 강원도에서 처음 열린다. 이 포럼은 의료기기 공급자인 기업과 수요자인 병원 및 의료진 간 의료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 만들어졌다.
전시회 기간 중 생활의료기기 특가판매 부대행사도 열린다. 9~13일 진행되는데 36개 의료기기 기업이 160개 제품을 선보인다. 최고 50%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정완길 원장은 “행사 주최자인 강원도 및 원주시와 힘을 합쳐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이 행사를 국제행사로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