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 판매에서도 모바일이 PC를 앞질렀다.
6일 G마켓이 올 추석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 일주일 동안 추석 관련 상품 모바일 매출이 작년 같은 프로모션 기간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품을 구매한 모바일 비중은 59%로, 작년 38%에서 21% 포인트 늘었다. 해당 수치는 작년과 올해 추석 얼리버드 프로모션에서 판매한 동일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해당 기간 동안 추석 상품 모바일 매출 1위는 ‘아동한복/소품’이 차지했다. 2위는 ‘건강즙’, 3위는 ‘홍삼’, 그 뒤로는 ‘생활선물세트’ ‘식용유선물세트’ 등 실속형 저가 상품들이 차지했다. 실속형 제품뿐 아니라 다소 비싼 건강식품도 모바일을 통해 구입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 인기가 높다. 식용유 선물세트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11배가량(1053%) 폭증했다. 커피선물세트는 180% 매출 증가했고, 모바일 비중은 기존 25%에서 55%로 30% 포인트나 크게 증가했다. 생활선물세트와 바디선물세트 모바일 매출도 각각 113%, 90% 신장했다.
강선화 G마켓 마케팅실장은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 등 이유로 오픈마켓을 통해 명절 준비 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G마켓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시스템과 모바일 특가 상품, 할인쿠폰 등 모바일 전용 혜택에 힘입어 명절 상품 구입도 모바일을 이용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