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과 지역주민 `힐링` 책임지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경기 용인시 서천동 삼성전자 인재개발원(SELC)은 주말마다 삼성전자 임직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힐링캠퍼스’로 거듭난다. 외진 곳에 위치한 기존 기업 연수원과 달리 도심 속에서 임직원 자기계발과 심신회복은 물론이고 지역주민 문화생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8만2644㎡ 규모로 개원한 SELC는 80개 강의실과 260실 기숙사, 1200석 규모 콘서트홀 등을 갖췄다. 해발 157.1m 매미산 자락에 터를 잡아 삼성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화성·기흥사업장) 임직원 접근성과 자연성을 확보했다.

`,``,`C`,``)` style=`cursor:pointer` tlt=`2189358`>원하는 임직원과 가족에게는 주말마다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6개 콘텐츠 중 원하는 것을 골라 따라할 수 있는 개별 명상부터 소속 강사가 진행하는 단체 명상까지 세분화했다. 개인 프로그램 ‘비움과 채움’, 1박 2일 프로그램 ‘부부愛(애) 힐링스테이’, 산책과 독서로 꾸며진 ‘주말 休(휴)나들이’ 등이다. 현재까지 총 6회, 6200여명 임직원 가족이 참여했다.

지난 5일 아내, 딸과 함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직원은 “가까우면서 프로그램이 다양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찾는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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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은 지난 3월부터 인근 서천·공세·보라지구 20만 지역주민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월 1~2회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앙상블을 초청해 여는 문화공연에 임직원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2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국립합창단 등 공연도 수준급이다.

이준수 SELC 부원장(전무)은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캠퍼스가 임직원 사이에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며 “임직원이 건강한 정신과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