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해경 고의로 구조 안했다 유언비어에 정부 강력 대응 '강경 입장'

돌고래호
 출처:/연합뉴스TV
돌고래호 출처:/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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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 추자도 돌고래호 사고와 관련해 떠도는 유언비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자신의 SNS에서 해경이 고의로 구조를 안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유언비어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고래호 생존자 중 1명이 지난 6일 "해경하고 배 몇 척이 지나갔는데 살려달라고 외쳐도 배가 오지 않았다"고한 인터뷰 내용이 해경이 고의로 구조하지 않았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로 번지는 것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전날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돌고래호는 오후 7시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겼다.

돌고래호 승선 인원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 가운데 7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해경이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6일 밤과 7일 새벽 내내 이어졌지만 실종자는 아직 추가로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