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종호)는 춘천시 강원대 한빛관 2층에 위치했다.
춘천시 중심지로 접근성과 커뮤니티 조성이 용이하다. 지난 4월 센터로 지정됐고 5월 11일 개소했다.
대기업 파트너는 네이버다. 3개 팀(운영기획, 창업지원, 사업지원)과 1개 서비스(법률·금융·특허재산 지원)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빅데이터와 크라우드 소싱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 △신산업 플랫폼에 기반을 둔 지역 주력산업 재도약 지원을 2대 목표로 내세웠다.
우선 빅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한다. 누구나 손쉽게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빅데이터 포털’을 3단계로 나눠 내년 1분기까지 구축한다. 일반인 및 대학생 대상 빅데이터 창업 클럽인 ‘빅토리(BIGTORY)’ 1기생도 40명 모집했다.
빅데이터 창업 공모전은 9~12월 3개월간 강원도와 공동으로 시행한다. 선발된 팀은 사업화 지원금 2000만원과 네이버 빅데이터 전문가 멘토링, 센터(춘천) 혹은 네이버 D2 스타트업팩토리(강남역) 입주 기회를 준다.
디자인·건축·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멘토단인 ‘창조원정대’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예비 창업자 아이디어를 선별해 최장 6개월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6개월 챌린지 플랫폼’도 시행한다.
혁신센터 최초로 도내 대학(강원대)에 스타트업 창업과정도 개설했다. 빅데이터 산업 촉진과 지역 내 우수 스타트업 및 중소상공인 육성을 지원하고자 특성화 펀드도 조성했다.
센터는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발전에도 힘을 보탠다. 네이버 ICT 역량과 강원도 소상공인을 연결해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고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한다. 강원지역 중소상공인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온라인으로 확장(O2O)할 수 있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미 500명에 달하는 중소상공인이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및 직거래 플랫폼 활용 교육을 수료했다. 138개 중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 및 보급도 완료했다.
지역 주력사업인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발전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로서의 사물인터넷 모델 및 적용방안 연구’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융·복합 의료기기산업 활성화도 지원한다. 기존 전자 의료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종호 센터장은 “강원도가 빅데이터 분야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기지가 될 수 있게 적극 나서겠다”며 “대학, 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역경제 및 산업 발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