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올해가 노동개혁 마지막 기회"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노동개혁과 관련, “올해가 노동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상생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대구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대구시 업무보고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 개혁으로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안보위기 상황에서 우리 청년이 전역을 미루고 예비군복을 챙기는 모습을 봤는데 책임감과 애국심이 투철한 우리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정말 절실한 과제”라며 “그러려면 무엇보다 노동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지체하거나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노사 모두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한 발씩 양보하면서 슬기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모두가 뜻과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뤄낼 수가 있다고 믿는다”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발전을 위해 더욱 외교 역량을 발휘하면서 국내적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미래를 위한 개혁을 이루는데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구조개혁을 열거하며 “이런 혁신정책은 중앙정부 노력만으로는 이뤄내기 어렵다”며 “각 지역이 각자 장점을 잘 살려 새 성장기반을 만들고 적극적 자세로 혁신 주체가 되어야만 그 힘이 모여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