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차 공세 포문 열렸다…신형 3시리즈 출시

BMW가 브랜드 최다 판매 차종인 3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 수성에 나섰다. 조만간 3시리즈 외에도 5시리즈와 7시리즈, X1 등 주력 차종 신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7일 서울시 창전로 BMW 마포전시장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뉴 3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젤과 가솔린 등 총 7가지 제품군을 갖추고 이달 말~다음 달 초 정식 출고가 시작된다.

BMW 신차 공세 포문 열렸다…신형 3시리즈 출시
BMW 신차 공세 포문 열렸다…신형 3시리즈 출시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엔진을 바꿔 주행감과 소음·진동 성능(NVH)을 개선했다. 모듈형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했다. 320d 등 주력 트림에 탑재되는 4기통 디젤 엔진은 터보 차저를 개선해 응답성이 개선됐다.

뉴 320d 세단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8㎏·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보다 0.2초 줄어든 7.2초다. 효율성에 초점을 둔 뉴 320d 이피션트다이내믹스(ED) 에디션은 최고 출력 163마력 힘을 갖췄다.

‘뉴 320d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전용 내·외장 패키지와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 시프트 패들을 추가했다.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에는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루프레일이 기본 장착돼 레저용으로 적합하다. 4:2:4 분할식 뒷좌석 시트를 채택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뉴 3시리즈 제품군은 320d와 320d x드라이브, 320d M 스포츠 패키지, 320d ED, 320d 투어링 M 스포츠 패키지 등 디젤 5종과 320i 럭셔리라인, 328i M 스포츠 패키지 등 가솔린 2종으로 구성됐다. 풀LED 헤드라이트, 키를 소지한 채 트렁크 하단 중앙을 가볍게 차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컴포트 액세스’, 총 출력 205와트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3시리즈는 BMW 브랜드 최다 판매 차종으로, 1975년 첫 출시 후 40년 동안 전세계에 1400만 대 이상 팔렸다. BMW 코리아는 연내에 5시리즈, 7시리즈, X1 등 주력 신차를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3시리즈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기준을 제시하며 브랜드 전체 판매 4분의 1을 차지한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뉴 3시리즈로 완벽한 비율과 혁신은 이어가면서 효율성을 높인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