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S2, 삼성SDI 프리폼 배터리로 용량·공간활용도↑

삼성SDI가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2`에 들어간 프리폼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원형 디자인에 최적화한 구조로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사각 배터리 적용 제품 대비 배터리 용량을 25% 증가시키는 데 한몫했다.

`,``,`C`,``)` style=`cursor:pointer` tlt=`2190932`>삼성SDI는 7일 e-뉴스레터를 통해 자체 개발한 비정형(Free Form) 배터리를 기어S2에 탑재하며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개발에 착수, 올해 4월 개발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보통 전자부품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계, 제작돼 원형 디자인 세트 제품 장착 과정에선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스마트워치와 같이 소형 제품에서는 부품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부품 스펙, 제품 성능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부품 디자인이 더 중요해졌다. 배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부품이다.

기어S2에는 250밀리암페어(㎃h) 용량 프리폼 배터리가 탑재됐다. 기존 사각 배터리를 적용하면 설계 공간 제약으로 200㎃h 용량 밖에 담지 못하지만 프리폼 배터리 개발로 공간활용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을 약 25%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삼성SDI는 웨어러블 중심으로 변해가는 IT시장 흐름에 따라 다양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렉시블 배터리를 비롯해 롤러블, 초슬림, 초경량, 초박형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 집중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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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컨설팅 업체 반드리코에 따르면 348개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에 출시됐으며 손목형 제품이 161개로 가장 많았다. 손목 장착형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지난해 2270만대에서 오는 2019년 1억2350만대 수준으로 연평균 40%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기기 활용 목적은 주로 라이프스타일과 피트니스 분야에 집중됐다. 인체 밀착형 디자인으로 변화가 이뤄지면서 점차 IT디자인에 곡선이 강조된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스마트워치가 사각에서 원형으로 발전했듯이, 최근 출시되는 여러 웨어러블 기기가 다소 투박했던 모습에서 점점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이번 프리폼 배터리 첫 적용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현실로 옮겨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