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ICT 기반 사업과 문화, 수공예, 제조 등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통합플랫폼 링커’를 지향한다. 휴양과 창업이 공존하는 한국의 ‘실리콘 비치’ 조성이 최종 목표다.
센터는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 창업, 벤처 멘토링을 지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에이치엑스디자인, 다자요, 두잉 등 아홉 스타트업을 선정해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다. 입주기업에는 혁신 주체와의 교류를 지원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 금융, 법률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은 전국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에서 입선한 제주 기업 2곳이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된 도내 기업이다.
센터는 글로벌 인재 체류형 창업지원을 위한 공동 작업과 제작공간을 지원한다. 기부형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창업자금 지원, 원도심 내 안테나숍 운영으로 판로개척 지원, 스마트 관광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관광사업화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체류기업이라는 독특한 형태 제도를 선보이고 있다. 체류기업에 공간 개념이 아닌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적 공간이 아닌 한 공간을 여러 스타트업이 공유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업에 도움이 되는 외부 인사와의 교류를 지원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전문가 멘토링 및 금융, 법률 등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무료다.
지난달부터는 ‘지식재산 현장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식재산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 등을 위해 제주지식재산센터 컨설턴트를 정기적으로 파견, 고품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까지 한번에 지원하고 있어 실직적 도움을 준다. 현장상담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제주도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텐센트 등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동남아 창업 허브 구축 세부 전략 차원이다.
전정환 센터장은 “제주도 현지 문화와 산업, 스타트업과 창업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융합시키고자 제주를 문화와 IT가 융합한 창조 허브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스타트업 창업부터 마케팅, 사업화, 법률지원, 특허등록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