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원스톱 지원 체계를 확립하면서 강소기업 육성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터는 탄소와 농·생명, 전통문화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 창출과 연구개발 역량강화, 글로벌 마케팅 강화를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탄소소재 중심 특화사업 육성과 전통문화, 농식품산업 재도약에 포커스를 뒀다.
창업 원스톱 서비스 구축과 전문멘토 운영, 특허·금융·법률지원서비스, 시제품 제작실, 창업보육센터 등 세부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디어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마케팅과 연계해 매출이 발생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효성도 전북에 탄소섬유 거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효성은 탄소섬유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키우는 첫 단계로 지난해 11월 전주에 센터를 개설했다. 이곳을 전북도와 함께 ‘탄소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효성은 우선 탄소 관련 10개 강소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효성은 탄소 관련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보육센터를 활성화하고자 ‘탄소밸리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문화콘텐츠와 농업생명 분야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지난해 10월 창업공모전을 열어 10개 우수 기업에 창업 지원금을 전달했다. 일부 기업은 센터에 입주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효성은 예비창업자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창업부터 성공까지 전 주기 창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창업 허브 역할을 위한 35개 기관과의 협업체계, 탄소소재 등 3대 핵심 사업별 멘토 구성, 각종 창업전 서비스 체계 구축, 창업자 신속 지원 보육 공간을 확보했다.
예비창업 및 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창업공모전과 혁신기술 창업기관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며 창업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조경제협력펀드 300억원 및 금융·법률·특허서비스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농협과 NS홈쇼핑 등을 활용해 공동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고 해외진출 지원 연계시스템도 마련했다.
또 아시아산업기술이노베이션연맹, 중국국제기술이전센터 등 마케팅 기관·단체와 연계해 해외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12개 전략업체를 선정해 판로 개척에도 도움을 준다.
양오봉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우수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창업대회를 주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150개 우수기업을 창업하고 30개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