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원장 최형기)이 중국 진출 국내기업 품질보증과 중국 내 판로개척을 위한 ‘한국관’을 상하이 인근에 개설한다.
KTR는 지난 4일 상하이 쉐라톤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최형기 KTR 원장과 천지엔 핑후국제수입상품성 동사장(대표이사)이 수입상품성 내 ‘한국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 양국 정부 경제교류 행사 하나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중소기업 중국 내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KTR와 우수 한국제품을 전시·판매하고자 하는 핑후국제수입상품성 협력으로 추진됐다.
품질에 자신이 있으나 중국 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KTR를 통해 아시아 최대 수입상품 전문 유통시설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제제수입상품성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 최대규모 수입상품 도소매 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내 500대 슈퍼마켓 체인과 백화점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관을 통해 대형 유통망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관에 KTR 중국지사 직원을 파견, 중국시장에 국내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인증과 인허가 획득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내 주요 지역 대형 유통기업 정보를 중소기업 제공하는 등 국내 기업 제품 중국 유통 중심 지원기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형기 KTR 원장은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지만 중국 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커다란 장을 마련했다”며 “국내 우수기업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극 발굴·소개하고 공식 통관과 중국인증, 허가 취득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