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실제로는 더 적어..10명 중 6명 '평균 연봉 이하'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출처:/MBN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출처:/MBN

근로자 평균월급 264만원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근로자 평군월급과 상위 1%의 평균월급이 7배 차이나는 것으로 공개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봉 1억 3500만 원을 넘는 상위 1% 고액근로자가 17만 883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 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 4658원으로 월 평균 264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월 평균 소득을 연봉이 100억을 넘어가는 슈퍼리치들도 포함된 전체 근로 소득자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 일반 국민들의 평균 연봉은 이보다 더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근로소득자 10명 중 6명은 평균 연봉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 의원은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끌어 올리고,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 명이 넘지만 소득세 최고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 명인 상황”이라며 “소득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연봉 1억 5000만 원 초과)인 최고세율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