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3주년 특집-Let`s SEE SW] 내일은 챔피언 '인프라웨어'

오피스 강자는 마이크로소프트다. 여전히 세계 사무용 소프트웨어(SW) 시장에서 입지가 단단하다. 하지만 모바일 오피스 시장에서는 국내 중소 SW업체의 맹추격으로 설자리를 잃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 ‘폴라리스 오피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프라웨어는 지난해 4월 정식 서비스 출시 후 누적가입자 2400만명을 확보했다. 전 세계 244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제법상 인정하는 국가가 242곳인 점을 감안한다면 세계 모든 국가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90% 이상이 해외 고객이다. 글로벌 SW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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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뒤 무려 7개월 사이 갑절 이상 성장했다. 유료사용자 국가 비중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선진국 비중이 45% 이상으로 높다.

인프라웨어 측은 “폴라리스 오피스는 월평균(Monthly Active Users) 700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103만 문서가 축적되고 있다”며 “특히 선진국에서 성장세를 보면 앞으로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폴라리스 오피스가 해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기업과 에코시스템 형성이 큰 역할을 했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서비스한다. 오라클·시만텍 등 글로벌 20여 업체와 협력해 서비스 성능과 보안을 강화한 것이 제품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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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오피스는 쉽고 편리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쉽게 편집 할 수 있는 편집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C에서 문서 편집 경험을 태블릿 PC에서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도록 태블릿 UI도 제공한다.

올해 10월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출시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서비스용 PC 오피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PC 오피스까지 제품 라인업이 갖춰지면 더욱 많은 사용자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