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두 개 ICT 행사와 전국 단위 해카톤대회, 여기에 대형 ICT 콘퍼런스를 하나로 묶어 개최합니다. 집객 효과는 물론이고 참가 기업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온 부산 ICT 행사를 집적화한 만큼 시너지도 클 것이라 자신했다. 서 원장은 ‘K-ICT 위크 인 부산(K-ICT 부산)’의 기획과 개최 배경에 대해 “지역 유관 전시회를 통합해 규모를 키우겠다는 부산시 전략과 정부 K-ICT 브랜드화 정책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K-ICT 부산 개최 목적은 지역 ICT산업 부흥과 클라우드 등 국내 IT신산업 활성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무엇보다 지역 ICT산업 부흥에 초점을 맞춰 참가 기업 판로와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에 전력을 기울였다.
그는 “사전 조사를 통해 실제 구매력 있는 바이어를 엄선했고 초청 바이어 구분도 해외 쪽에 집중했다. 전체 참가 기업과 바이어 수는 줄었지만 내실을 기했기에 실제 비즈니스 성과는 높아질 것”이라 강조했다.
서 원장은 정부 창조경제 구현 정책에 발맞춰 창업과 취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IT엑스포 부산에는 ‘창업 공동관’을 설치해 다양한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전시·소개한다. 또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에는 ‘클라우드 분야 취업 설명회’를 마련해 기업 인력 수요와 청년 구직 수요를 매칭해 나간다.
서 원장은 “지난해 IT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는 ITU전권회의, 월드IT쇼와 동시에 열려 세계 IT리더에게 지역 IT전문 전시회와 중소IT기업 제품을 널릴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는 양 대 ICT전시회를 통합한 만큼 새로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B2B 비즈니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동시에 IoT,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산업 분야에서 지역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