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무기는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다. 그래서 스타트업에게 지식재산(IP)은 사업 성공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초기 창업기업의 가치는 회사가 보유한 특허 가치와 비슷하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 개발(R&D) 결과물이 바로 특허이기 때문이다.
IP노믹스는 이번 보고서(에너지 스타트업, 누가 떠오르나?)에서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특허활동을 기준으로 ‘유망 에너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어떻게 뽑았나
IP노믹스는 미국 특허 보유 기업 중 최초 특허활동(출원·거래 등)이 2009년 이후인 기업을 추출했다.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를 고려해 2014년을 기준으로 과거 5년으로 특허활동 기간을 정하되, 출원 후 특허공개까지 1년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2009년부터로 시기를 선정했다. 이 중 ‘스타트업’을 골라내기 위해 회사 설립연도가 2000년 이후인 기업만 선별했다.
스타트업 ‘유망성’은 미국 등록 특허 500개 이상을 보유한 IP 우수기업 2000개(IP 우수 Top 2000 기업)를 기준으로 이들 기업이 특허를 인용한 횟수 기준으로 뽑았다. 이 기준에 따라 IP노믹스는 총 252개 ‘유망 에너지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어떻게 평가했나
IP노믹스 보고서는 주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특허 인용을 분석해 유망 에너지 글로벌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적 관심도를 분석했다. 기술적 활용도를 반영하는 ‘특허 인용 수’가 많다는 것은 해당 스타트업 기술에 관심도가 높은 의미로 풀이된다. 에너지 글로벌 기업이 유망 스타트업 평가 시 잣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IP노믹스=신명진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