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 된 엔진오일 지크, ‘뉴 지크(New ZIC)’로 새 출발

우리나라 자동차 윤활유시장 빅히트 브랜드 ‘지크(ZIC)’가 출시 스무돌을 맞아 ‘뉴(New) 지크’로 새로 태어났다.

SK루브리컨츠는 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전국 대리점·유통전문점 대상 ‘뉴 지크’ 론칭 행사를 열고 공식 선보였다. 완전한 재탄생에 가까울 만큼, 성능·효과 업그레이드가 가장 눈에 띈다. 첨가제 개선으로 엔진보호와 연비 개선 효과를 높였다. 소비자가 제품명만 보고도 직관적으로 필요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제품 네이밍 체계도 개편했다. 제품 등급별로 용기 색상을 달리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8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뉴 지크’ 론칭행사에서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뉴 지크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8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뉴 지크’ 론칭행사에서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오른쪽)이 모델과 함께 뉴 지크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기존 지크 XQ·RV·A로 나눴던 승용차용 엔진오일은 지크 X9·X7·X5로 라인업을 바꿨다. 최고급 차량을 겨냥한 플래그십 제품 ‘지크 톱’(ZIC TOP)도 새로 출시했다. 상용차용 엔진오일은 기존 지크 XQ5000·EURO5000 등에서 지크 X9000·X7000·X5000·X3000으로 재구성했다. 이 제품은 디젤차 트렌드에 맞춰 연비 개선 효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SK루브리컨츠는 각국 환경규제 강화, 차량과 엔진 고급화·소형화 등 시장변화를 고려했다. 그동안 주력 시장은 물론이고 북미를 중심으로 한 신규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지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에 따르면 지크는 러시아·중국·파키스탄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판매량이 내수 판매량을 앞섰다.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지크는 17년 연속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윤활유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며 “뉴 지크 출시로 리더십을 더 공고히하고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 글로벌 톱10 윤활유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