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 연사 릴레이 소개]<1>로리 해밀턴 코닝 글라스테크놀로지스 이사

미국, 독일 등 선진 국가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이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 제조업은 성장 한계에 봉착하며 설 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위기에 빠른 우리 제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그 근간을 이루는 소재 산업에 경쟁력 확충이 절실하다.

전자신문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국내 소재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글로벌 소재 기업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꾀하기 위해 ‘2015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를 오는 16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세계 유수의 소재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급 전문가 5명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 소재 산업 발전 방향과 기술 트렌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연사들을 릴레이 형식으로 소개한다.

【로리 해밀턴 코닝 글래스테크놀로지스 상용기술 이사】

2015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에는 로리 해밀턴 코닝 글라스테크놀로지스 상용 기술 이사가 연사로 나서 기능성 특수 유리 기술 진화에 따른 혁신 제품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2015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 연사 릴레이 소개]<1>로리 해밀턴 코닝 글라스테크놀로지스 이사

미국 코닝은 ‘액정표시장치(LCD) 기판유리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주로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기판유리를 생산하고 있지만 광섬유, 케이블, 실험용 유리,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소재를 만든다.

코닝은 지난 2011년 ‘유리와 함께 하는 하루’라는 영상을 선보였다. 해밀턴 이사는 영상에서 소개된 스마트 윈도, 디지털 피팅룸과 같은 비전이 현실화 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커버글라스 시장을 선도하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초박형 코닝 윌로 글라스와 이러한 인터액티브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광 솔루션 등의 혁신 제품과 기술도 함께 발표한다.

해밀턴 이사는 현재 코닝 비즈니스 그룹 상용 기술 계획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가 이끄는 상용기술팀은 평판유리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줄 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972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코닝은 가전, 통신, 자동차, 생명공학 등 여러 산업 부문에 다양한 혁신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LCD 기판 유리를 생산하던 합작사 삼성코닝정밀소재 지분 인수로 코닝 고릴라 글라스 생산을 한국에서 시작하는 등 LCD 기판 유리와 커버글라스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올 3월 삼성전자 광소재 사업도 인수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공략 거점 지역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고객과 긴밀한 기술 분야 협업을 이끌기 위해 연구조직 ‘코닝테크놀로지스센타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