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추석이라 할 수 있는 ‘중추절’을 앞두고 역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은 중추절을 한 달 가량 앞둔 최근 한달(8월7일~9월6일) 동안 중문샵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작년 중추절 전 동기(2014년 7월19일~8월18일) 대비 선물용 상품 판매가 2배(105%) 증가했다.
화장품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로드샵 브랜드 화장품 판매가 전년대비 122% 증가했다. 바디와 헤어 제품도 인기가 높은데, 한방샴푸·린스는 전년 대비 210%나 판매 급증했다.
중화권에서 우리나라 밥솥 등이 인기를 끌며 주방가전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다. 주방가전 판매는 전년 대비 139% 올랐고, 주방용품은 99% 늘었다. 전기밥솥 판매가 243% 급증했고, 냄비 판매도 262%나 크게 증가했다.
오대영 G마켓 글로벌샵 팀장은 “무역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의 수입규모가 일본 등을 제치고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라고 하는데, 실제로 중문샵 등 온라인에서 메이드인코리아 제품을 찾는 중국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국내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기획 상품들을 파격적인 조건으로 선보이는 만큼 앞으로 명절 전 역직구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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