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D로보틱스, 스마트 드론 `솔로` 국내 출시

미국 3D로보틱스가 세계 최초 스마트 드론 ‘솔로’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했다. 컴퓨터를 장착해 기존 헬리캠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스마트 촬영을 할 수 있다.

3D로보틱스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솔로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퀄컴 1㎓ 프로세서 2개를 탑재해 두 지점 사이를 평행하게 촬영하는 ‘케이블캠’, 일정 주위를 도는 ‘궤도 촬영’, 사용자를 따라다니는 ‘팔로 미’와 ‘셀프 촬영’ 등을 구현한다.

이반 맥고완 3D로보틱스 글로벌세일즈 및 채널전략부문 부사장(가운데)이 9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스마트 드론 `솔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3D로보틱스>
이반 맥고완 3D로보틱스 글로벌세일즈 및 채널전략부문 부사장(가운데)이 9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스마트 드론 `솔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3D로보틱스>

버튼 하나만으로 이착륙과 비상 시 긴급 에어브레이크, 세이프티 넷 등 안전기능 활용도 가능하다. 최대 0.8㎞ 떨어진 거리에서 조작할 수 있다. 비행 데이터는 초당 10회 저장한다.

액션캠 ‘고프로’로부터 인증을 받은 독자 개발 짐벌로 촬영도 가능하다. 안정적 촬영과 HD 영상 모바일 재생을 지원한다. 비행 중에도 고프로 충전, 녹화, 설정, 스냅촬영 등을 할 수 있다. 카메라 장착 시 최장 20분간 비행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89㎞다. 가격은 기체 140만원, 짐벌 57만원이다. 부품은 1년간 무상 교환된다.

3D로보틱스 스마트 드론 `솔로` <사진=3D로보틱스>
3D로보틱스 스마트 드론 `솔로` <사진=3D로보틱스>

이반 맥고완 3D로보틱스 글로벌세일즈 및 채널전략부문 부사장은 “한국시장에서 일부 전문가 계층에 국한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제품을 보급하는 게 목표”라며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제품 출시 기회가 생긴 한국에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등 제품을 출시한 지역에서는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과 숙지사항을 교육해 왔다”며 “(고도 150m 제한 등) 한국 드론 관련 규제는 합리적으로 관련한 교육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