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중국판 IFA 열린다

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가 내년에는 중국에서도 열린다.

IFA를 주관하는 메세베를린은 내년 4월 선전 가전전시회 ‘CE차이나(Consumer Electronics China)’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유럽 IFA를 책임지고 있는 메세베를린팀이 운영하는 글로벌 이벤트다. 급성장하는 중국 등 아시아 가전 시장을 잡고, 국제행사로 중국 가전산업을 본격 육성하려는 IFA와 중국 측 이해관계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 중국판 IFA 열린다

선전은 일찍부터 개혁과 개방이 이뤄진 곳으로 중국에서 제일 먼저 경제특구로 지정됐다. 대규모 전자상가가 밀집한 중국 전자산업 중심지로 광저우, 홍콩, 마카오 등과도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 이에 따라 세계 3대 가전전시회가 모두 중국판 전시회를 갖게 됐다.

미국가전협회(CE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CES는 지난 5월 처음으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인터내셔널 CES 아시아’를 열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지난 7월 상하이에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를 개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