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중국 IP 침해, `선제 대응`이 최선

대중국 특허전략은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8일 특허청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중국 IP 침해 대응전략 세미나’에서다.

지난 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중국 IP 침해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마이클 크라우스 미국 SGR 변호사가 대중국 특허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중국 IP 침해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마이클 크라우스 미국 SGR 변호사가 대중국 특허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상빈 변리사는 ‘중국 침해에 대처하는 한국 기업의 전략’ 강연을 통해 “세계의 공장에서 시장으로, 중국 소비 시장이 확대되며 IP분쟁이 중국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며 “분쟁 대응 뿐 아니라 예방 전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중국 디자인 보호 전략’ 발표를 맡은 유성원 변리사도 “중국 내 지재권 침해는 치밀한 전략에 의한 것이라 사후대응이 어렵다”며 “우리도 이에 맞춰 중국 진출과 동시에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지재권 출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상표 침해 분쟁은 1만9815건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3.2배 증가했다. 특허 분쟁도 9680건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2.4배 증가했다.

이에 국내 변리사들과 미국·중국 변호사가 연사로 나서 지재권 침해 사례와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정상빈 특허법인 유미 변리사와 유성원 특허법인 지심 변리사, 마이클 크라우스 미국 SGR 변호사, 마이크 첸 중국 캉신국제특허사무소 변호사가 발표를 맡았다. 특허 출원서 작성 요령과 현지에 맞는 브랜드 작명법까지, 국내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 경영자와 특허법무법인 관계자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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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양소영기자 sy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