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중국·인도네시아 모바일 인터넷 성장 주목해야

“일본 인구 5배가 넘는 스마트폰이 보급된 중국은 모바일 인터넷 분야 최대 시장이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인도도 주목해야 한다.”

우에노 마사히로 크리테오 아태지역 대표 겸 수석부사장은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았다. 13억 인구와 더불어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시장 성장 배경이다.

크리테오, 중국·인도네시아 모바일 인터넷 성장 주목해야

광고시장에서도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쳤다고 평가했다.

우에노 대표는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광고시장이 성장해온 일본은 지난해 10억달러 규모 였는데 중국은 규모면에서 일본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제휴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선 유튜브와 구글 등이 막혀 광고 매체가 제한적이다. 크리테오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비롯해 가입자 5000만명을 확보한 제휴사를 갖췄다. 아울러 중국기업이 유튜브나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매체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도록 마케팅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신흥국가도 크리테오가 주목하는 시장이다.

우에노 대표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인도 등은 데스크톱 PC보다 스마트폰이 먼저 보급돼 폭발적으로 전자상거래 등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인구와 비슷한 2억5000만명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향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에 대해선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속도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 광고 시장이 50%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15% 안팎 성장이 예상된다.

그는 인터넷 모바일 시장에서 다양한 멀티기기에 대응한 교차 마케팅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에노 대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를 활용한 교차 마케팅이 갈수록 중요하다”며 “크리테오는 이 분야에서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