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역 자진연기 장병 전원 특별채용

롯데그룹이 지난달 북한 목함지뢰·포격 도발 당시 스스로 전역을 늦춰 화제가 된 장병을 채용한다.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장병 중 현재 전역했고 취업 의사를 밝힌 12명을 면접했다.

이미 ‘전원 합격’ 방침이 정해져 이번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롯데는 면접으로 이들에게 적합한 회사와 직무를 추천해 업무에 적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면접에서는 롯데 5개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 팀장과 인터뷰로 회사와 직무, 거주지를 고려해 근무지를 정하게 된다.

롯데는 이번 면접 대상인 12명뿐만 아니라 향후 전역 예정자도 희망에 따라 전원 채용할 방침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던 장병은 모두 87명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