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SUV 강자인 지프가 최근 자동차 시장 대세로 자리잡은 소형 SUV에 도전한다. 브랜드 최초 소형 SUV ‘올 뉴 레니게이드’로 젊은 층 수요를 공략한다.
FCA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10일 서울 가양동 한일물류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지프 올 뉴 레니게이드’를 출시했다. 레니게이드는 윌리스 MB와 랭글러 등 지프 정체성을 반영한 소형 SUV다.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하고 유럽 감성과 지프의 4륜구동 기술이 조화를 이뤘다. 유럽 시장에서 6월 한 달 동안 5400여 대가 판매되며 최고 인기 소형 SUV로 선정됐다.
국내에는 전륜구동 모델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4 가솔린’, 4륜구동 모델 ‘레니게이드 론지튜드 2.0 디젤 AWD’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2.0 디젤 AWD’ 세 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솔라 옐로우, 오마하 오렌지, 알파인 화이트 등 9종 색상으로 젊은 층 수요를 공략한다.
동급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와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도심 주행은 물론이고 험로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35.7㎏·m, 2.0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3.5㎏·m를 내는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엔진을 장착했다.
차선 이탈 시 조향을 보조하는 차선이탈경고(LDW) 플러스, 사각지대경보(BSD), 후방교행감지장치(RCTA) 등 동급 최초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이밖에 총 70가지가 넘는 안전·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공식 판매 가격은 론지튜드 2.4 가솔린 3480만원, 론지튜드 2.0 디젤 AWD 3990만원, 리미티드 2.0 디젤 AWD 4390만원이다. 연말까지 개별소비세 5%를 인하해 판매한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올 뉴 레니게이드는 겉모습만 SUV가 아니고 지프의 혈통을 이어받은 진정한 소형 SUV”라며 “도심의 에너지와 아웃도어의 열정을 조화롭게 즐기는 젊은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