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2% “‘문화가 있는 날’ 알고 있다”

정부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사업 ‘문화가 있는 날’ 국민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결과 만 15세 이상 국민의 45.2%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1차 조사 때보다 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인지 경로는 TV·라디오·신문 등 언론 보도가 29.2%, 인터넷 포털 25.1%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4%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부산·울산·경남은 39.6%를 보였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참여 비율도 1차 조사 대비 8.6% 상승한 37.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1.8%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어 30대, 40대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평일이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가 61.7%에 달했다. ‘인근에 이용 가능한 문화시설이 적어서’ 답변이 10.1%로 나타났다.

문화부는 조사결과를 반영해 개선책을 마련한다. ‘문화가 있는 날’을 포함한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화시설·지자체 특성에 따라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자율 실시하는 ‘문화가 있는 날+(플러스)’ 사업을 활성화 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