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글로벌 소재 테크페어’에 폴커 브래취 실트로닉 글로벌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실리콘 웨이퍼 시장 변화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
실트로닉(Siltronic)은 독일 화학그룹 바커그룹 반도체 웨이퍼 부문 자회사로 올해 단독법인으로 분사됐다. 지난 2006년 실트로닉은 삼성전자와 싱가포르에 12인치(300㎜) 웨이퍼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실트로닉은 보다 특화된 300㎜ 웨이퍼 생산을 통해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매출 8억5300만유로(약 1조170억원)를 달성했다.
브래취 부사장은 무어의 법칙을 능가하는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과 함께 주요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 시장 수요를 전망한다. 매년 실리콘 웨이퍼 공급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 매출은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트로닉 생산성 향성을 위한 원가 절감 노력, 새롭게 개발 중인 실리콘 웨이퍼 솔루션 등도 공유할 방침이다.
브래취 부사장은 재료과학 박사학위를 취득 후 바커에 입사해 지난 25년간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그리고 전략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 실트로닉 글로벌 세일즈와 마케팅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세계 고객과 새로운 기술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