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가운데 산림청과 국가보훈처가 원문 결재문서를 가장 많이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에서는 충청남도와 대전 유성구 공개비율이 높았다.
행정자치부는 7월 기준 중앙부처·시도(시군구 69개 포함) 국장급 이상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율이 56.6%로 절반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원문 공개율은 시도·시군구에 비해 다소 낮았다. 수사·치안, 외교안보 등 업무특성상 비공개 대상정보가 지자체에 비해 많았기 때문이다.
기관별로 중앙행정기관은 산림청, 국가보훈처 공개율이 70%에 달했다. 시도·시군구는 충남, 울산, 대전 유성구의 공개율이 90%를 넘었다. 공개건수 기준으로는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 대전 유성구가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 서비스 국민 관심도 높아졌다. 원문공개 서비스 이전 정보공개포털 일평균 방문객이 5000여명이었으나 최근 7000여명으로 늘었다. 일평균 1200여건 문서를 국민이 직접 다운로드 받았다.
또 원문정보 다운로드(112만건)가 정보공개 청구에 의한 공개(57만건) 2배 가까이 달했다.
정부는 하반기 정보공개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직관적 메뉴구성과 검색기능을 강화한다.
온라인 캠페인, 퀴즈 이벤트 등 올바른 정보공개 문화 확산을 도모한다.
심덕섭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원문정보 공개 서비스가 정보공개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도별 원문정보 공개현황>
<원문공개 공개율·공개건수 상위기관>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