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대학생 끼봉사단이 11일 강원 원주시 반곡역에서 승객과 인근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펼쳤다고 이날 밝혔다. 끼봉사단은 삼성이 지난 8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전국 대학가 공연 동아리 40개팀으로 구성된 문화 봉사단이다.
이날 공연에는 홍익대 밴드 동아리 ‘블랙테트라’, 서울대 노래 동아리 ‘Triple H’, 대학 연합 클래식 연주 동아리 ‘MUSIK Quartet’, 한국외대 풍물 동아리 ‘외풍연’, 숙명여대 발레 동아리 ‘Balletomane’, 인하대 댄스 동아리 ‘F.L.EX’ 등 총 6개팀이 참여했다.
사연을 신청한 김경태 코레일 반곡역 로컬관제원은 “끼봉사단의 열정 넘치는 공연으로 볼거리가 부족한 이곳 많은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이후 전교생이 24명뿐인 화천군 오음초등학교를 방문, 학생과 마을 주민에게 공연을 펼쳤다.
삼성은 대학생 끼봉사단에 공연 무대와 장비를 지원하고, 공연을 펼친 참여 대학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봉사단은 올해 11월까지 여성 장애인 복지기관, 보훈 요양원, 전통 시장 등 문화 소외지 6곳을 추가로 방문해 문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