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고객에게 전략제품을 소개하는 가전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현지시각)부터 이달 20일까지 아비아파크, 아뜨리움, 메트로폴리스 등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 중인 행사에 체험존을 마련해 고객이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러시아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왔다. LG전자 세탁기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은 매출액 기준 현지 시장점유율 1위다.
LG전자는 이달 러시아에 출시할 빌트인 가전 패키지를 올해 행사에 처음 공개했다. 오븐, 쿡탑, 냉장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편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상냉장·하냉동 타입 냉장고에 입혀진 블랙 글라스 디자인도 주목을 받았다.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는 러시아 전체 냉장고 중 80%를 차지하며 LG 제품은 매출액 기준 점유율 1위다.
이외에도 스팀 기능을 탑재하고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인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냉기 손실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매직스페이스를 양쪽 문에 적용한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선을 없애 편의성을 극대화한 코드제로 청소기, 의류 등을 항상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이 소개됐다.
송대현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부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점을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