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강자로 떠오른 중저가 미니빔프로젝터 ‘몬스터빔’ 써보니

최근 캠핑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에서 사용하기 간편하고 휴대가 용이한 스마트 기기들이 캠핑용품과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빔프로젝터가 그 대표적인 예로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대형화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여 소형가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른바 미니빔으로 불리는 이들 프로젝터들은 지원되는 스펙에 따라 싸게는 10만원 미만에서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기자가 선택한 제품은 10만원대의 중저가 브랜드 중 가성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비윈의 ‘몬스터빔’이다.

신인강자로 떠오른 중저가 미니빔프로젝터 ‘몬스터빔’ 써보니

이 제품은 성인남성 손바닥 한 뼘을 약간 벗어난 사이즈에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를 합친 정도의 무게인 750g의 경량 프로젝터이다.

삼각대와 리모콘이 기본구성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도록USB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담아 기본구성품으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제조사인 ㈜유비윈에서 운영하는 콘텐츠몰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 이용권을 제공하는데, 해당 이용권을 등록하면 다양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영일중 동영상강의까지 총 1,300여편의 콘텐츠를 추가비용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인강자로 떠오른 중저가 미니빔프로젝터 ‘몬스터빔’ 써보니

‘몬스터빔’에 기본 제공되는 USB메모리를 연결해 영상을 재생해 보았다.

200안시 루멘의 밝기를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완전한 암막이 아닌 약간의 빛이 드는 비교적 어두운 실내에서도 안정적인 화면을 출력해냈다.

‘몬스터빔’은 4W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 스피커 없이 영상감상이 가능하다. 직접 성능을 경험해 본 결과 실내에서는 비교적 크다고 느껴지는 정도였으며, 야외에서는 주변 소음에 따라 약간의 방해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출력이었다. 만약 음성출력을 키우고자 한다면 AUX단자를 통해 외부 스피커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된다.

프로젝터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사다리꼴의 왜곡된 화면을 맞추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즈음 출시되는 고가의 빔프로젝터의 경우 일정 각도 범위 안에서 화면을 직사각형으로 맞춰주는 ‘오토 키스톤’기능이 지원되는데, ‘몬스터빔’에서는 이 기능을 수동 조정할 수 있다. 10만원대라는 가격을 고려해본다면 크게 아쉬울 것은 없어 보인다.

3.5m거리 내에 최대 1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한다는 제품설명서처럼 과연 구현이 되는지 실험하기 위해 거실의 쇼파벽에서 TV벽으로 빔을 쏴 영상을 100인치 화면으로 확대해 보았다. 25평형 거실의 실폭은 3.3m정도 였으며 4GB가 넘는 고화질 영상을 SD카드에 탑재해 재생한 결과 뭉개지는 느낌 없이 비교적 선명한 화면이 나타났다. 저가 미니빔의 경우 외장메모리로 고화질 대용량 파일을 재생할 때 영상이 끊기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는데 ‘몬스터빔’에서는 원활하게 재생되었다.

신인강자로 떠오른 중저가 미니빔프로젝터 ‘몬스터빔’ 써보니

‘몬스터빔’은 LED 램프를 사용하여 잔상이 남지 않고 눈의 피로가 덜하다고 한다. 램프의 수명은20,000시간으로 하루에 2시간짜리 영화를 한편 본다고 치면 10,000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몬스터빔’을 사용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빔프로젝터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미니빔이라는 점에서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시장 평가에 동의한다. 이러한 스펙의 제품을 1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변환젠더를 별도로 구매해야 스마트폰과의 미러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홈페이지: www.Monsterbe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