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가 중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탁시통과기유한공사’에서 샤오미 본사와 대리점권‧판매권 계약을 체결해 샤오미 본사와 직거래 및 한국에 정식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리점권 계약은 철저한 보안 속에 체결되어 국내에 소식이 늦게 전해졌다.
샤오미가 높은 가성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려는 업체가 넘쳐나면서 국내시장은 과열되어 소비자를 혼란케 하는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분당에 샤오미 매장이 들어선다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면서 소비자의 올바른 이해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식수입업체, 공식수입사, 대리판매업체 등 그럴듯한 이 단어들은 실제로 온/오프라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업체 홍보 문구들이다. 하지만 샤오미 본사에 확인 결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공식업체나 대리판매처는 한국에 단 한 업체도 없었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서 샤오미를 판매하는 모든 업체는 사실상 중국 내수시장 및 중국 내 대리점을 통해서 샤오미 제품을 병행 수입해 오는 ‘수입업체’인 셈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기 어려운 소비자는 인터넷상에서 실제로 어느 업체가 공식 업체인지를 두고 설전까지 벌이기도 했다.
중국내에서도 샤오미의 인기로 출시되는 제품마다 품절이 되는 가운데 ‘수입업체’는 샤오미 본사가 아닌 중국 내수시장 및 중국 내 대리점 여러 곳에 걸쳐 물량을 수급하는 병행수입의 구조상 가품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반면, 샤오미 본사와 직거래하는 수출대리점은 정품의 신뢰성은 물론 신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가품으로 불안해하는 국내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는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에 이어 4위까지 올라섰으며, 중국에서는 이들을 다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판매 목표치만 사상 첫 1억대인 샤오미는 이미 중국 전자제품 브랜드를 대표하는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샤오미 본사와 대리점권‧판매권을 체결한 탁시통과기유한공사를 자회사로 설립한 와이브는 블루투스, 소형가전기기의 제조 및 유통으로 이미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업체이다. 올 하반기에는 릴 타입의 넥밴드형 블루투스 ‘Z3’와 국내 기술력으로만 개발한 ‘메이드인 코리아 보조배터리’ 런칭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이 국산 보조배터리는 스마트폰을 인식하여 충전하는 지능형 칩셋이 설계되어 한동안 밀려있던 국산 보조배터리로써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와이브의 야심작이다.
또한 이름만 들어도 알고 있을 굴지 기업들과 이미 총판 계약을 진행 중이고, 블루투스 ‘Z3’, ‘보조배터리’ 런칭과 더불어 탁시통과기유한공사의 샤오미 대리점권 체결로 국내 판매점 및 취급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대리점 공식 홈페이지(http://www.xiaomi-korea.kr/)까지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