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성큼 다가오면서 온라인 유통가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한창이다.
티켓몬스터는 티몬에서 판매중인 30여개 품목이 대형유통사 대비 31% 저렴하다고 14일 밝혔다. ‘추석 할인쿠폰’을 활용하면 3만원 이상일 경우 5000원,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8000원을 할인해준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것에 따르면 1등급 한우 등심(600g)은 전통시장 3만9438원, 대형유통사는 5만154원이지만 티몬에서 2만7700원에 살 수 있다. 신고 배(10개)도 2만4900원에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쌀, 녹두 등 잡곡류와 당근, 생강, 느타리버섯, 건오징어 등도 대형유통사보다도 최대 49%까지 싼 가격에 판매한다.
쿠팡도 추석을 맞아 총 1000여개 이상 명절 상품을 선보이는 ‘2015 추석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가공/건강식품은 실속형 온라인전용 세트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다. 온라인전용 세트는 식용유, 햄 등을 소량으로 구성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건강식품은 1만원 미만의 비타민, 건강즙부터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홍삼 선물세트까지 있다.
G마켓은 ‘한우/갈비/정육 선물관’에서 한우와 한돈으로 구성된 단독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G마켓은 농협과 단독으로 기획해 ‘농협 안심 한우한돈 세트’는 한우와 한돈을 혼합한 상품으로 등심, 목살, 국거리, 장조림 등 구성에 따라 2만원대에서 1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
11번가는 23일까지 ‘休즐거운 연휴’ 기획전을 열고 각종 홈파티 먹거리, 캠핑용품 등을 최대 45% 할인해 판매한다.
CJ몰은 양극화된 추석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선물세트를 프리미엄형과 실속형으로 이원화해 준비했다. CJ몰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 ‘식품종가’는 횡성 한우와 완도 전복 등 지역 특산품 중 최상급 상품으로만 구성된 선물세트를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알뜰족을 위해 카놀라유, 참기름, 소금 등 명절 필수품으로 구성된 실속 세트도 1~3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NS몰에서는 우리 축산, 수산물로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마련해 판매한다. 상위 10% 갈비로 구성된 한우 세트, 완도 활전복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마트몰은 22일까지 모바일 엄지족들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세트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앱 전용 행사로 일자별로 3~6개 추석선물세트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상품별 한정 판매로 인당 3개까지 구매가 가능하며, 구입한 추석선물세트는 무료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지경민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제례가 간소화되면서 해가 갈수록 차례상이 단출해지는 대신 주변을 챙기는 데에 비용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옥션에서도 명절 상차림을 위해 간편식이나 상차림 세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점점 느는 추세이며, 선물은 한 번에 묶음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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