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기관운영 실태 및 기금 관리가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공단) 종합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승진규정 미비 및 절차상 투명성 미확보 등 총 36개 사항에 대해 기관경고 1건, 문책요구 7건, 고발요청 1건 등 총 72건의 지적을 받았다.
주요 사례를 보면 공단에서 활동중인 A컨설턴트는 2년간 26건의 컨설팅이 본인 대학 강의일과 중복됨에도 장기간에 걸쳐 다수 컨설팅 일자를 허위 보고한 뒤 컨설팅 비용을 부당 수령하다가 고발조치됐다.
또 내부 승진을 추진하면서 승진대상자 결정 기준 적용을 부적정하게 해 승진대상 순위밖 대상자가 승진하는 등 인사 규정 위반 사례도 적발됐다.
전 의원은 “인사관리, 회계 및 기금관리, 위탁사업 등 전반적인 기관 운영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주무부처인 중기청은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공단에 대한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