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中企 사업·기술 애로 “그린인포랩 문을 두드리세요”

녹색기술 관련 중소기업을 위한 종합 지원·멘토링 공간이 문을 열었다.

연구개발부터 기술인증·판로 확보 등 사업·기술 관련 어떤 애로도 무료로 해결책을 제시 받을 수 있게 됐다. 무료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돼 관련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 목마름도 해소해 줄 전망이다.

14일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김태완 국무조정실 녹색미래산업과장(〃다섯번째), 박숙희 서울시 에너지정책팀장(〃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과 개관식 후 포즈를 취했다.
14일 성창모 녹색기술센터 소장(앞줄 왼쪽 네번째)이 김태완 국무조정실 녹색미래산업과장(〃다섯번째), 박숙희 서울시 에너지정책팀장(〃세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과 개관식 후 포즈를 취했다.

녹색기술센터(GTC)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14일 서울 중구 남산스퀘어 빌딩에 녹색중소기업 전문 지원 공간인 ‘그린인포랩’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린인포랩은 GTC와 SBA가 녹색중소기업 역량 강화 상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금까지도 녹색중소기업을 위한 다수 멘토링이나 교육사업을 벌여왔으나, 이제부턴 두 기관 지원 역량을 결집해 특정 시기가 아닌 기업이 원하는 시간 언제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상시체제로 전환한 의미가 있다.

두 기관은 그린인포랩 공간을 활용해 연구개발, 기술인증, 판로개척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지원을 상시 제공한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지원 사업에서 녹색중소기업이 기술을 인정받고, 시장에 내놓기까지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가장 필요로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조치다.

멘토링은 매주 2~3회 2시간씩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년 이상 실무경험을 지닌 법률·세무회계·인사노무·마케팅·특허·전략·인증·수출·창업 분야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된 멘토 풀을 구성했다. 이들 전문가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언제든 현재 애로사항을 적어 GTC, 서울소재 창업보육센터 등을 통해 접수하면 사안에 매칭된 멘토를 만나 상담받을 수 있다.

사업역량,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도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술사업화, 금융, 해외진출은 물론이고 녹색인증 집체 교육과 기업 성공사례 공유 등이 마련된다.

예비창업자는 그린인포랩 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예비 창업기업당 최대 3개월까지 스마트워킹 공간을 대여해 주고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도 지원한다. 같은 공간 내에서 산학연 만남의 장이 이뤄지고, 정보교류회도 열려 창업 단계부터 다른 기업과 폭넓게 네트워킹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설 투자 상담 지원과 벤처캐피털, 엔젤투자자와 만남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기술거래 중개도 지원할 예정이다.

GTC 관계자는 “두 기관이 역량을 모아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공간에서 항시 지원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인은 물론이고 예비창업자도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