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드컴, 하드디스크 복사기겸 이레이저 출시

한국캐드컴(대표 박상경)은 하드디스크 ‘복사기겸 데이터 삭제장치(이레이저)’를 출시했다.

모듈식 하드랙을 장착한 타워형 방식이며 HD-7S와 HD-11S 두 모델이다. HD-7S는 한 번에 7개, HD-11S는 11개의 HDD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데이터를 동시에 복사 또는 삭제할 수 있다. 별도 PC없이 독립적인 복사도 가능하다.

한국캐드컴이 출시한 하드디스크 `복사기 & 이레이저`.
한국캐드컴이 출시한 하드디스크 `복사기 & 이레이저`.

분당 최대 9GB(150MB/s)의 속도로 작업 가능하다. 6TB 이상 대용량 HDD도 지원한다. 기본 3.5인치 S-ATA HDD를 복사할 수 있고 별도 컨버터를 사용하면 2.5인치 HDD와 SSD도 가능하다.

모든 섹터를 복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데이터 영역만도 가능하다. 용량이 다른 HDD도 복사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표준을 준수한 ‘DoD 이레이저’ 기능으로 HDD에 저장된 데이터를 완벽하게 지운다. 패턴 전체 삭제나 빠른 삭제 등도 복구 불가능하도록 삭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비로 삭제한 HDD는 복구는 불가능하지만 재사용은 가능하다.

장비에 전원이 들어온 상태에서 HDD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스왑핑 기능도 제공한다. 전면에 부착한 LCD 패널로 작동 상태와 작업 진행을 확인할 수 있다. 버튼 조작이라 편리하다.

선택 사양으로 PC와 연결해 포트별 복사 상태와 작업 과정·결과를 모니터링하고 로그 파일 저장과 인쇄를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관공서나 정부기관, 군부대, 금융기관을 비롯해 PC 제조와 AS, 게임방 유지 보수, 셋톱박스, DVR 제조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