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제공하는 모의투자서비스 ‘힌트(HINT)’가 고등학교 수업에 활용된다.
코스콤은 14일 서울금융고등학교와 산학협력(MOU)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증권거래 관련 과목 실습교육에 힌트(HINT:High-end Investment Tester)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금융고 학생들은 이에 따라 학급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증권거래실무’ ‘파생상품시장’ ‘금융실무’ 등 수업시간에 교내 증권거래실습실에 마련된 HINT를 이용한 모의주식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정지원 학생은 “실제 주식시장 화면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다니 신기하다”면서 “그동안 배운 주식거래 이론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상철 서울금융고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모의투자를 해보면서 주식시장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협력이 금융특성화 교육 지원 및 금융전문인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앞서 지난달 17일 ‘증권 Plus’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 중인 HINT에 △수익률 초기화 △계좌 초기화 △예수금 100만원 제공 등 여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샵’ 기능을 추가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