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글로벌 환경산업 큰 장 선다…15일 GGHK2015 개막

환경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큰 장’이 인천 송도에 선다. 해외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를 우리 정부가 초청해 업체와 교류할 수 있도록 주선한 자리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세계 유망 환경사업 발주처를 초청해 프로젝트 상담과 상호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글로벌 그린허브 코리아(GGHK) 2015’를 15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페힌 수오이 브루나이 개발부 장관, 알 자세르 사우디 기상환경청장 등 44개국 159개 발주처 주요 인사가 참석하고 총 514억달러 규모 프로젝트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주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움알하이만 하수처리사업(15억달러) △요르단 사해 담수화 시설 사업(9억8000만달러) △폴란드 폐기물 소각로 건설 사업(3억5000만달러) △아르헨티나 건설 폐기물 재활용 시설 건립 사업(2억달러) 등이다. 참여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일대일 상담이 진행된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천연가스차량(NGV)·녹색기후기금(GCF)·수출 벤더 등록 지원 세미나 등에서 환경산업체에 최신 해외 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한다.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벤더 등록 전략, 대형 환경 플랜트 발주회사 사례가 소개된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2020년까지 1조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환경시장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를 희망한다”며 “희망기업과 해외발주처 교류망 구축, 종합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9년 시작한 GGHK는 2012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KOTRA 등이 참여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2013년 인천광역시 협력 사업으로 확대돼 56개국 발주처 관계자 227명이 참석, 1073억달러어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기획재정부와 GCF가 협력하면서 211개 해외 발주처가 참석했고 1614억2600만달러(환경 분야는 30개국 401억달러) 상담실적을 올렸다.


표/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2015 참가 현황

자료:GGHK2015조직위

주요 발주처 추진 프로젝트

(단위 : 백만달러)

자료:GGHK2015조직위

송도에 글로벌 환경산업 큰 장 선다…15일 GGHK2015 개막

송도에 글로벌 환경산업 큰 장 선다…15일 GGHK2015 개막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