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 산학연 ‘통일시대 기반 구축’ 맞손

14일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왼쪽부터),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재철 숭실대 부총장이 협정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14일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왼쪽부터),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장, 김재철 숭실대 부총장이 협정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남북 전력망 통일을 위해 전기산업계 산·학·연이 뭉쳤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기연구원, 기초전력연구원, 숭실대는 14일 전기진흥회관에서 ‘전기산업계 통일시대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전기산업계 통일준비를 위한 남북 정보자료 공동조사 △남북 전력기자재 표준화 방안 마련 △북한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 △통일 관련 세미나·국제포럼 등을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숭실대는 전력산업 통일연구소를 설립해 북한 배전기기 등에 대한 기술·인력 현황 등을 조사하고, 기초전력연은 북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포럼을, 전기연은 북한 전력수급·계통, 송변전기기 조사 분석을 맡는다. 진흥회는 남북 전력기기 표준화·정보화를 완성하고 ‘전기산업 통일연구 협의회’ 운영을 책임진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